피아노 한 대에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피아노 포핸즈’는 어떤 구성의 앙상 블 보다도 연주자 간의 거리가 가깝습니다. 때문에 연주 중 팔이 부딪히기도 하고, 서로의 숨결 까지 음악적으로 소화해내야 하죠. 피아노 포핸즈는 주로 솔로 피아니스트들이 일회성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형식을 띄었지만, 한국에도 정식 앙상블로 활동하는 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선두에 선 “피아노 듀오 베리오자”는 전현주, 전희진 두 자매로 이루어진 피아노 앙상블 팀으로 독일 뮌헨 ARD콩쿠르 피아노 듀오 부문 에서1위 없는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 받은 팀입니다. 두 사람이 자아내는 하나의 음악. 이 소중한 무대를 놓치지 마세요.
이번 하우스콘서트는 일부 관객만을 위한 비공개 콘서트로 진행됩니다. 반도네오니스트 진선을 중심으로 한 진선트리오의 연주와 남녀 혼성 중창단인 허니보이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을 아시나요? 북한 최고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난 김철웅은 평양음악무용대학과 러시아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뒤 1999 년 25 세의 나이에 최연소 평양국립교향악단 수석 피아니스트로 발탁되는 등 북한에서 음악가로 탄탄대로 를 걸어온 피아니스트 입니다. 대중음악은 물론, 고전음악까지 검열의 대상이 되는 북한 을 떠나 음악적 자유를 찾고 싶은 열망으로 2001 년 탈북해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한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가 찾은 자유의 음악을 518회 하우스콘서트에서 만나보세요.
정지원 군을 2016년 하우스콘서트에서 소개해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독주에 이어 2016년 갈라콘서트에서 동갑내기 친구인 심동영, 황준빈 군과 함께 정말 멋진 앙상 블을 선보였던 그날의 기억은 아마 많은 관객들의 가슴 속 깊이 남아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이제 막 서울예고 진학을 앞둔 세 친구들의 앙상블 무대… 2016년 연말 10분의 무대로 기억 속에 남겨두기엔 너무 아까워 정식으로 마련해보았습니다. 심동영, 황준빈 군의 멋진 독주 무대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니, 한 해의 첫 번째 달, 반짝이는 샛별들의 무대로 새해맞이의 의미를 더해보세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행복한 스토리를 가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 오페라를 60분의 소극장 버전으로 각색한 공연이 516회 하우스콘서트로 펼쳐집니다.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순수한 네모리노, 그와 달리 외모도 성격도 마초 같은 남자 벨코레, 오직 ‘돈’만 사랑하는 또 다른 한 남자 달변의 약장수 둘카마라… 이들 사이에서 자신의 감정을 걷잡을 수 없는 아디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